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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돌 판매 금지해달라” 靑 청원 20만 동의 돌파
리얼돌.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리얼돌의 수입 및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31일 오전 9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청원은 20만4000 이상의 동의를 기록했다. 청원 게시자는 “대법원은 리얼돌이 인간의 존엄을 심각하게 훼손·왜곡했다고 볼 정도는 아니라며 수입을 허용했다”며 “리얼돌은 여성의 신체적 특징을 그대로 떠와 만든 성인기구로, 심지어 얼굴로 커스텀 제작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움직임 없는 리얼돌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은 살아있는 여성에게 성범죄를 행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또 “리얼돌이 남성의 모습을 본딴 것이 주였으면 남자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게 아니라고 생각할지 궁금하다”며 “여성의 얼굴과 신체를 했지만 움직임이 없어 성적으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도구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실제 여성들을 같은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을까”라고 적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27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한 성인용품 수입업체가 인천세관을 상대로 제기한 수입통관 보류 처분 취소 청구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지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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