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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구 청사 외벽에 태양빛 막아주는 녹색커튼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양천구 청사 외벽에 커다란 ‘녹색 커튼’이 자라고 있다(?)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지난 5월에 조성한 ‘그린 커튼’이 청사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외관 경관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29일 소개했다.

양천구 청사 외벽을 타고 오르고 있는 덩굴식물. [양천구 제공]

구는 지난 5월에 청사 앞 벽면 자투리 공간에 폭 15m·높이 10m, 총 300㎡ 규모로 나팔꽃, 풍선초 등 덩굴식물을 심었다. 현재 2~3층 높이까지 자라난 덩굴식물은 푸른색 커튼처럼 건물을 덮고 있다. 태양빛을 차단해 건물 실내 온도를 4~5도 가량 낮춰준다고 양천구는 소개했다.

회색빛 건물 대신 생동감있는 초록빛 식물로 감싼 구청을 보는 민원인들의 반응도 좋다.

조성된 그린커튼은 오는 10월까지 유지되고, 내년 봄에 다시 조성될 예정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그린커튼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소음 차단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녹색공간을 공공기관뿐 아니라 학교, 병원 등 민간 건물로도 점차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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