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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옹진군, ‘섬마을 행복버스’ 사업 확대
지난 2월 대이작도·소청도에 이어 승봉도·소이작도 개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옹진군이 ‘섬마을 행복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옹진군은 지난 2월 대이작도와 소청도에 이어 승봉도와 소이작도에도 섬마을 행복버스 개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따라서 대중교통이 전무했던 승봉도·소이작도 주민들은 100원만 내면 행복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승봉도에 사는 강경자(73·여) 씨는 “집에서 선착장까지 약 4km가량 되는데 이웃들에게 부탁해 차를 얻어 타는 것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걸어서 선착장까지 간 적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전화하고 100원 내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소이작도에 사는 방귀선(72) 씨는 “노인들의 경우 버스에 타고 내릴 때 계단 높이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데 행복버스는 계단 이용에 불편하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지난 25일 개통식에서 “지역에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신데 버스나 택시가 없어서 겪는 불편을 해결해 드리기 위해 섬마을 행복 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인구가 적더라도 지역과 계층간 차별 없는 옹진군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민 옹진군수가 지난 25일 옹진군 승봉도 섬마을 행복버스 개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옹진군은 주민들의 교통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행복버스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2월 대이작도와 소청도에 섬마을 행복버스를 처음 도입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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