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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출산율, 30년 만에 최저치 기록”
조산 및 조기 출산 비율은 높아져
조산, 30대 후반~40대女 출산 증가와 관련  
첫 출산 연령 늦어지는 것은 위험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출산율은 10대와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사상 최저를 기록해 32년 만에 가장 적은 출산율을 기록했다. [AP]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의 출산율이 지난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일반 출산율은 지난해 계속 감소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 보고서는 전국의 15~44살 여성들 사이에서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일반 출산율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국립보건통계연구소가 발표한 별도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미국의 합계출산율은 인구가 스스로를 대체하기 위해 필요한 수준 이하로 계속 하락했다.

미국의 출산율과 전국의 출생아 수는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보건통계연구소가 지난 5월 발표한 잠정 출생아 자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약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종별로 살펴보면,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백인, 흑인 여성의 출산율이 2% 감소하고 히스패닉 여성의 출산율은 3%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또한 15~19살 사이의 10대 출산율이 2017년에서 2018년까지 7% 감소한 것을 보여줬다.

인종별로는 10대들의 출생이 흑인 청소년들의 경우 4%, 또 백인 청소년들과 히스패닉 청소년들의 경우 8% 감소했다.

아울러 전체 출생아 중 만기가 채 안되는 39주 출산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산은 2017년 9.93%에서 2018년 10.02%로, 조기 출산은 2017년 26%에서 2018년 26.53%로 높아졌다.

비영리 단체인 ‘다임즈 3월’의 최고 의료 및 보건책임자인 라훌 구프타 박사는 “조산의 증가는 30대 후반과 40대 여성의 출산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그는 “첫 출산에 모성연령이 증가하는 쪽으로 계속 이동하는 것은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는 조산율 증가를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기 출산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기때문에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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