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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북부 전지역에 호우경보…수도권에 최대 200㎜ 더 내려
인천 등에도 호우경보…강화 101.5㎜·파주 92㎜
‘장마전선 영향’ 일요일까지 비…“야외활동 자제”
서울에 아침부터 많은 양의 비가 내린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중부 지방을 중심을 발달한 장마 전선 탓에 26일 오전 현재 곳곳에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경기 북부 전 지역에는 호우경보까지 발령됐다. 비 피해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10분을 기해 인천 전역과 경기 가평·의정부·구리·남양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경보로 대치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 10개 시·군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인천과 경기 북부 지역의 강수량은 강화 101.5㎜, 백령 43㎜, 영종 50.5㎜, 송도 35.5㎜, 부평 41㎜, 포천(관인) 82.5㎜, 연천(신서) 80.5㎜, 의정부 74㎜, 파주(탄현) 92㎜, 고양(능곡) 69.5㎜, 동두천 62.7㎜, 양주(장흥) 53㎜ 등이었다. 특히 포천에는 한때 시간당 37.5㎜의 강한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이날 오전 행정안전부는 ‘산사태·상습 침수가 우려되는 위험 지역에서 대피하고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재난안전 안내 문자를 경보가 발효된 지역 주민들에게 발송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지역에 80∼200㎜의 비가 더 내리며, 일부 지역은 300㎜ 이상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폭우가 쏟아지다가 잠시 멈추는 현상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야영 등 위험한 야외 활동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는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항로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운항 대기 상태인 항로는 인천∼덕적, 인천∼이작, 대부∼이작, 대부∼덕적, 진리∼울도 등 5개 항로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 관계자는 “인천 앞바다에 낀 안개로 가시거리가 수백m에 불과해 5개 항로 여객선이 운항을 기다리고 있다”며 “안개가 걷히면 운항을 재개하기 때문에 이용객은 선사에 문의한 뒤 터미널로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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