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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구,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짓는다
중기·비정규직 근로자 우선 대상
58억 들여 2021년 연남동 개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중소기업 종사자와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우선적으로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올해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이 추진하는 2019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건립 공모사업에서 올해 들어 서울 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운영 중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단 한 곳뿐이며 사업을 추진 중인 곳도 마포를 제외하면 1개소에 불과하다.

규모가 작고 영세한 중소기업일수록 직장어린이집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등 근로자들은 특히 자녀를 어린이집에 맡기기는 게 더욱 어려운 현실이다. 이를 위해 구는 연남동 경의선숲길공원 주변에 사업 부지를 매입하고 지난 19일 신축 어린이집 관련 설계용역 공고를 실시했다.

2021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신축 예정인 마포구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연면적 330㎡ 총 4층 규모에 어린이 70~85명을 돌볼 수 있는 크기로 건립된다. 총 58억 원 규모의 건립비용은 고용보험기금 46억4000만 원(80%), 서울시 9억9000만 원(7%), 마포구가 1억7000만 원(3%) 등을 분담한다.

마포구의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주중, 주간은 물론 저녁 6시 이후나 주말에도 일을 하는 부모들이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특수보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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