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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세종문화회관으로 이동 설치…"광화문 천막 8동 다시 설치"

[헤럴드경제=박병국·김성우 기자]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광화문 광장에 있는 천막을 세종문화회관 계단으로 옮겨 설치했다. 천막을 철거하러 나온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에 앞에 설치 된 천막은 '관할 밖'이라 철거를 진행하지 못했다. 우리공화당은 천막 4동을 세종문화회관으로 옮겨 설치했지만, 다시 8동을 설치하겠다고 호언했다.

16일 오전 5시께 우리공화당 관계자 1000여명은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서울시가 고용한 용역들과 대치하며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좌파 독재"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든채, "용역깡패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쳤다. 조 대표는 "우리공화당은 이로써 박원순 시장의 행정대집행을 무력화 시켰다"며 "현재 광화문 광장 우리공화당 천막당사 4동 스스로 치웠지만, 광화문 광장에 8동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했다. 우리공화당은 세종문화회관 앞에 대한 집회 신고를 이미 마친 후였다.

용역들은 계단앞에 설치된 천막 철거를 위해 광화문 광장을 건너왔지만 조원진 공동대표가 “손 대면 직권남용죄, 재물손괴죄로 고소한다”고 경고하자 물러났다.

이에 서울시는 "불법텐트는 즉각조치할수있는 사안"이라며 " 계속 텐트 설치 상태로 두면 곧장 철거하겠다"고 맞섰다.

우리 공화당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은 서울시관할이지만 여기 세종문화회관은 종로구청관할"이라며 "법률자문 다 받고하 는 것이다. 서울시 인력이 우리 텐트 철거하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천막 4동에 대한 행정대집행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 지난 15일 밤. 우리공화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당원과 당 관계자에게 긴급 공지를 보내 "내일 새벽 4시까지 우리공화당에게 총 동원령을 내린다"며 "오늘 자정 12시까지 총 동원령을 내린다. 일전을 할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경찰과 대치중이던 우리공화당은 밤사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 4동을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으로 이동시켰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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