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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구, 동네서점에서 책 사고 반납하면 전액 환불
반납된 책은 공공도서관 대여서고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서초구는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하고 반납하면 구매금을 전액 환불해 주는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를 오는 18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5월 지역 내 9개 서점과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서초 구민이 9개 협약 서점에서 책을 산 뒤 서초구 공공도서관 홈페이지(public.seocholib.or.kr) 내 북페이백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3주 안에 반납을 신청하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이렇게 반납된 도서는 다른 주민이 이용할 수 있게 지역 내 구립도서관에 비치된다.

인기있는 베스트셀러 도서의 경우 대출이 많은 것을 감안해 복본 제한규정(같은 종의 도서를 중복 비치 가능한 최대권수)을 완화, 최대 20권까지 지원한다.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북페이백 서비스’ 는 새로운 형태의 도서관 서비스이다. ‘생활속 도서관 이용편의 시스템 구축’의 하나로 추진됐다.

북페이백 서비스로 주민은 도서관이 아닌 가까운 집근처 서점에서 원하는 책을 볼 수 있고 지역서점은 매출을 올릴 수 있어 1석2조이다.

한편 구는 지역내 구립도서관 소장도서를 이용자가 원하는 곳에서 대출‧반납 가능한 ‘서초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중이며 공공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초 라이브러리#(샵)’도 준비해 7월말 시행예정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로 전국 최고 수준의 책읽기 도시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편의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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