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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훈련 통한 재교육’ 직무간 기술격차 좁힌다

  • ‘4차 혁명시대 HRD…’ 국회 토론회…“개인별 역량 극대화가 최우선”
  • 기사입력 2019-07-1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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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에서 직무간 급격한 기술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이의 해소 방안으로 채용과 재교육이 중요하다.”

“직업훈련을 직무 수행상의 최소 능력만을 갖추는데 국한하지 말고 개인별로 역량을 극대화하는데에 초첨이 맞춰져야 한다.”

국회 제3세미나실에서 김동철 국회의원(환경노동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주최, 한국이러닝협회 주관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인적자원개발 방안’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혁명적인 산업환경에 적합하도록 교육훈련의 학습형태도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첫 주제발표에 나선 송지훈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의 얘기다.

인간은 하루 습득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대략 34GB에 불과하므로, 인간의 작업기억을 감안하면 작은 단위의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해야 교육의 효율성이 담보될 수 있다는 것. 근로자가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학습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지속적인 몰입도 가능하려면 ‘마이크로-러닝’ 형태로 콘텐츠를 제공해야한다는 것이다. 이는 기억하기 쉽고, 적용하기 쉬우며 지속가능한 전달방법으로, 빠르게 소비할 수 있는 조각 조각의 교육내용을 말한다.

송 교수는 “마이크로-러닝은 실시간 훈련에 따르는 비용부담이 적고 언제 어디서나 혼자하는 학습이 가능하며 속도조절도 가능해 핵심개념에 대한 학습성과 현업에 대한 적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훈련 업계의 대표로 발제한 홍정민 상무는 “최근 디지털 환경변화로 인해 모든 산업과 직무간 급격한 ‘스킬갭(Skill-Gap)’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7년 1500명의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맥킨지&컴퍼니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이들 응답자의 81%가 기술격차의 해소 방안으로 채용과 재교육(Reskilling)을 꼽았다”고 설명했다. 스킬갭이란 조직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구성원 역량의 차이인 기술격차를 말한다.

홍 상무는 재교육이 결국 기술격차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답이라며 재교육을 위한 직업교육 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서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 HRD학과 교수는 “기업에서의 학습은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할 수 있는 즉시성, 즉각성 학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직업훈련을 직무 수행상의 최소 능력만을 갖추는데 국한하지 말고 개인별로 역량을 극대화하는데에 초첨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은 한양사이버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산업구조의 변화로 기업이 필요로 한 기술과 구성원의 역량 차이가 점점 커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교육훈련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반면에, 현재 정부지원을 통해 시장에 공급되는 훈련과정은 내용과 방식 면에서 과거와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훈련이 제도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육기관의 다양한 운영사례를 발굴하여 효과성을 검증하고, 기존 정부지원 사업의 심사제도 역시 유연해져야 한다”고 정부정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교육훈련기관측 대표자인 임재환 ㈜유비온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됨에 따라 기술의 역량차이가 커져서 교육활동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때 오히려 교육훈련을 최소화해야 하는 현 제도적 상황은 역설적”이라며 “주 52시간 제도의 경우, 월 20시간 원격훈련 시간만큼은 노동시간 산정에서 배제시켜야 한다는 점, 개인학습 지원 체계에 있어서도 ‘대기업 재직자 내일배움카드’의 연령 제한도 폐지시켜야 한다”는 등 불합리한 현행 제도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회 좌장엔 조대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가 맡아 진행하고, 발제자인 송지훈 교수와 홍정민 상무 외 토론자로 김종윤 고용노동부 과장, 송웅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업능력국장, 이진구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이지은 한양사이버대학 교수, 임재환 ㈜유비온 대표, 김창수 포스코 인재창조원 산업혁신교육그룹 리더가 참여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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