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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치료의 열쇠, 몸에서 찾다" 정신과 의사 주축 공동개발 '바른 마음 움직임' 13일 첫 선

  • 기사입력 2019-07-1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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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명상의 치료효과를 연구해온 정신과 의사들과 태극권 등 움직임 명상 전문가들이 공동 개발한 마음치료 프로그램인 '바마움(바른 마음 움직임)' 프로그램이 오는 13일 첫선을 보이고 지도자 과정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채정호 교수는 정신과 임상 현장에 명상을 적용해온 '가톨릭의대 정신과학교실'의 노하우와 태극권, 알렉산더 테크닉, 펠든크라이스, 고대 진자운동 등 움직임 명상 전문가들의 경험을 결합한 '바마움' 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신과 의사들과 태극권 등 움직임 명상 전문가들이 공동 개발한 마음치료 프로그램인 '바마움(바른 마음 움직임)' 프로그램이 오는 13일 첫선을 보인다 [바마움 제공]

채 교수는 오는 13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바마움 1단계 프로그램과 지도자 과정을 소개하는 워크숍을 개최한다.

그는 "최근 다양한 뇌과학 연구를 통해 인간의 심리와 감정이 본질적으로 몸을 통해 형성되고 발현된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며 "선진국에서도 정신과 치료에 움직임 명상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한국인에 맞는 호흡, 감각, 신체 움직임을 활용한 한국형 마음치료 움직임명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음챙김 명상은 '가만히 앉아서 생각을 잠재우는 것'이라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지금-여기에 존재하기 위한 훈련'이다. 휴식보다는 특정 효과를 추구하는 방향으로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연구도 많아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선 공교육 과정에 포함되고 있고,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 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에서도 사내 교육프로그램으로 속속 도입하고 있다.

특히 최근 정신의학계에선 몸과 마음을 둘이 아닌 하나의 체화된 의식(embodied consciousness) 혹은 확장된 뇌로서의 몸(body as an extended brain)의 개념으로 통합적으로 보는 시도가 활발하다. 프론티어 인 휴먼뉴로사이언스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등 학술지에서도 움직임 기반 통합 명상 수행(movement-based embodied contemplative practices) 관련 논문들을 특집으로 다루기도 한다.

채 교수는 바마움 프로그램이 "트라우마나 정서장애 환자들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난 해 가톨릭의대 허휴정 교수는 정서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움직임 명상 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명상에는 집중하지 못했던 환자들도 움직임 명상에는 계속 집중하며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이 때문에 트라우마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온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개발사업 재난충격 회복을 위한 연구협의체에서도 트라우마 환자들에게 바마움 프로그램을 적용할 예정이다. 명상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모임인 대한명상의학회 등 유관 단체에서도 이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바마움 프로그램은 가톨릭의대 채정호, 허휴정 교수와 내면소통 전문가인 연세대 김주환 교수, 알렉산더 테크닉 교사인 김경희 대표, 고대 운동 전문가인 소마앤 바디 김한얼 김주현 대표, 밝은빛 태극권의 강수원 부원장 등이 공동연구했다. 전통적 수행법 가운데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유효한 것을 현대적으로 변형해 적용했다.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6주 지도자 양성 과정을 통해 저변을 확대할 예정이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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