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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국민 58% “한국 수출 규제 조치 타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일본 국민들 상당수가 자국 정부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조치가 ‘타당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TBS방송 계열사인 JNN이 지난 6~7일 18세 이상 성인 23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타당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8%였다. ‘타당하지 못하다’에 응답한 이는 전체의 24%로 나타났다.

아베 정부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응답이 나왔다.

일본의 이같은 조치는 현재 국제적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현지시간)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정치 문제와 통상 정책을 혼동하는 ‘트럼프류(流)’의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해 WTO(세계무역기구) 제소 카드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 수출규제를 대북제재와 연관지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항의성 질의 메시지를 보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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