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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속 이승훈, 출전정지 1년…2022년 베이징올림픽 출전 불투명
[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후배 선수 폭행 논란에 휘말렸던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에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출전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9일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이승훈이 후배 선수를 폭행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지난 4일 제12차 관리위원회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7조 및 제31조 조항에 따라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승훈은 앞으로 1년간 빙상연맹에서 주관하는 국내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국제대회 역시 출전이 사실상 어렵다. 오는 10월부터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되는데, 선발전 자체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승훈은 2011년과 2013년, 2016년 해외 대회 참가 중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를 통해 공개됐다. 그러나 이승훈은 당시 "후배들과 장난치는 과정에서 가볍게 쳤다"고 해명했다.

그는 폭행 의혹에 휘말린 뒤 지난해 10월 네덜란드 실업리그에 진출했다. 올해 3월까지 네덜란드에서 뛰고 온 이승훈은 국내에서 개인 훈련 중이었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뛰고 싶어했던 이승훈의 선수 생활도 불투명해졌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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