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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덕천 부천시장, 출범 1주년 주요 성과 발표… 향후 7대 역점과제 추진
“지난 1년은 시민이 누리는 부천을 위한 기반을 다진 시기”
더 나은 삶 위해 교통·일자리 갖춘 스마트한 자족도시 조성

[헤럴드경제(부천)〓이홍석 기자] 장덕천 부천시장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정책을 만들고 정책이 시민의 삶 속에 잘 스며드는 지 살펴본 1년이었다”며 지난 1년 동안 주요 성과에 대한해 밝혔다.

장 시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추진할 7대 역점 사업을 발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9일 민선 7기 출범 1주년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장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잘사는 부천, 숨쉬는 부천, 누리는 부천, 따뜻한 부천’ 실현을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시민 누구나 ‘잘사는 부천’에서 새로운 일터와 삶터를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다.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일드림(dream)센터를 개소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천페이를 출시했다. 지난 5월에는 대장동이 3기 신도시로 지정돼 첨단 자족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숨쉬는 부천’을 위해 시민이 불편해하는 일상 속의 환경·주차 문제를 해결하는데 머리를 맞댔다. 지자체 최초로 미세먼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새로운 정책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그린시티)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이 공모에 선정됐고 전국 최초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을 시작하는 등 원도심 주차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했다.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를 ‘누리는 부천’이 되도록 문화·예술 분야에서의 인프라 확충에도 역량을 모았다.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문화예술회관이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시작했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세계 7대 장르 영화제에 선정돼 세계적인 영화제로 인정받았다.

10개 광역동 출범으로 발생하는 유휴 청사 공간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복지·자치 공간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기도 했다.

시민이 희망을 품는 ‘따뜻한 부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65년 간 주둔해 온 오정 군부대 이전으로 원도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청년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부천형 공공주택인 제로주택도 입주를 이어가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커뮤니티센터 선도 지자체로 선정돼 시민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기반을 다졌다.

장 시장은 민선 7기 2년차의 계획을 7대 역점과제 중심으로 설명했다.

대장동을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패키징, 금형 등 부천시 5대 특화 산업과 지능형 로봇, 신소재 산업 등 지식기반사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4차산업 실증단지를 조성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영상문화산업단지를 문화콘텐츠, 첨단기업, 복합시설 등을 갖춘 융·복합 단지로 조성한다. 이곳에 영화, 만화, 음악, VR, 캐릭터산업, 공연, 전시 등 문화산업을 집적하여 문화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에는 소니 픽쳐스를 비롯해 문화산업을 이끌 사업자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향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기업체 198개, 일자리 4만6000여 개, 3조6000억원의 생산효과도 예상된다.

종합운동장 일원은 첨단지식사업, 친환경 주거시설 등을 고루 갖춘 복합단지로 조성한다. LH와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공람을 거쳐 오는 2021년 착공할 예정이며 263개의 기업체 신설, 일자리 2500여 개 창출, 연간 최대 41억원의 지방세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지역을 중심으로 노인 맞춤형 통합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천형 커뮤니티케어도 추진한다.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받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 의료, 요양, 돌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이어 춘의·도당동 등 7개동 일원에 48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국가 미세먼지 저감 연구개발(R&D)사업도 진행한다. 7월 중으로 세계적인 미세먼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싱크 탱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과 정책을 재정비해 과학적인 정책을 구현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주차난 해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사업을 추진한다.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곳의 지하에 시 예산을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산의 1/2~1/4만 투입하고도 같은 면의 주차장을 지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토부 스마트챌린지 공모에 선정돼 신흥동 일원에 대규모 야간주차장 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경인선 상부에 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하고 로봇으로 정차된 차량을 직접 옮겨 주차면수를 확보할 수 있는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등 원도심 주차난 해결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오정군부대 일원에는 친환경 스마트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각종 교통·환경 정보를 제공하고 24시간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첨단 시설을 갖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스마트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소사~대곡선, 원종~홍대입구 격자형 지하철 건설 등 광역교통망 구축, 옥길지구를 경유하는 제2경인선 유치, 대장지구에 S-BRT 신설 및 복합환승센터 설치 등으로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서인천IC~신월IC까지 약 10㎞를 지하화하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해 남북 단절해소 및 균형발전도 도모한다.

장 시장은 오는 2021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총회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웹툰융합센터 건립, 게임캐릭터 사업시설 및 e-스포츠 멀티플렉스 조성, 국립영화박물관 유치로 문화인프라를 확충하고 예술인 공공임대주택 입주로 창작·창업·주거 일체형 인재·기업유치 시스템을 구축해 문화콘텐츠 인재·기업 육성에도 힘쓴다.

이밖에 한국만화박물관은 첨단 전시기법을 도입해 체험과 교육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하고, 부천아트벙커 B39는 전시, 체험, 페스티벌이 융합된 복합예술관광지로 조성하고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는 공연 비즈니스 마켓으로 성장시켜 문화의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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