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주요 일정에 불참했다는 내용의 영상에 대해 청와대가 ‘허위 정보’라고 공개적으로 반박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6일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G20에서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다는 동영상은 함께 다녀온 저로서는 정말 황당한 영상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의 사실 여부를 확인한 내용을 첨부한 뒤 “아래 팩트체크뿐 아니라 여러 언론들에서도 지적해 주고 있지만 2박 3일 동안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강행군했던 g20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러시아 정상회담은 새벽 1시 30분에 끝났고 돌아오자마자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 일정을 소화하며 다음날 역사적인 판문점회동까지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고 대변인은 “무슨 의도로 그런 가짜정보를 생산하는 걸까요”라고 반문한 뒤 “왜곡된 영상과 뉴스를 가장한 허위조작정보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온라인상에서는 ‘G20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졌다’는 제목의 13분 분량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이 영상에는 문 대통령이 상당수 주요 일정에 불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부득이하게 다른 일정과 겹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리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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