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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회의 불참하고, 광주 민심 다잡기 나선 이해찬
- 본회의 열자고 강력 주장한 민주당
- 막상 열리자 광주 찾아 현장 최고위 개최
- “현장 최고위 참석 인원 최소화할 것” 설명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5일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을 방문, 토성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국회 본회의를 불참하고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지역 민심 다잡기를 하러 떠나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 대표는 이날 본회의가 열리는 시각 광주에 위치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대표단 회의실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한다. 현장 최고위에는 이 대표 외 당 지도부 소속 인사도 참석한다. 이 대표는 최고위 이후 선수촌 일대를 돌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시설물 순회 점검에 나선다.

같은 시각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을 한다. 국회의원이 당 지도부로 있는 정당은 모두 당 지도부가 참석한다. 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다. 이 대표와 다르게 자유한국당 황교안·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국회의원이 아니다.

민주당은 국회 파행 과정에서 한국당에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본회의가 열려야 민생을 돌볼 수 있다는 근거였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등은 통상 정치권에서 가장 중요한 본회의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연설로 여야의 정치행보 기조를 파악할 수 있고, 대정부 질문을 하면서는 여야 간 정부에 대한 방어와 공격이 이뤄진다.

한 여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부득이하게 현장 최고위가 있기 때문에 본회의 참석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도 “이번 현장 최고위에 참석하는 인원은 최소화할 것이다. 본회의가 있는 것을 감안했다”고 했다.

이 대표가 이번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불참석하는 것은 바른미래당의 연설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전날 본회의엔 참석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대표연설이 있었다. 지난 3일 본회의에도 참석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다.

한편, 여권 당 지도부 소속 의원의 바른미래 무시 논란은 전에도 있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앞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자신이 20대를 비하했다고 주장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비판하면서 "(바른미래당은) 소수정당이고 저는 1당의 수석대변인"이라며 "(바른미래당은) 미니 정당이고 영향력도 없는 정당"이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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