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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다시 찾은 반기문 "기후변화, 의원님들이 정책질의때 잘 따져달라"

  • - 이주영 국회 부의장 주최 포럼에 연사로 나서
    - “의원들이 기후변화 등 개발목표 따져달라” 주문
    - 의원들 세미나 전후로 길게 줄서 함께 사진 찍기도
  • 기사입력 2019-07-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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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전 유엔사무총장, 앞줄 네번째)과 이주영 국회부의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이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프리카 새시대 포럼 아침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손하트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연달아 국회를 찾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5월 국회 예방에 이어 반 전 사무총장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아프리카새시대 포럼 세미나에 연사로 섰다. 아프리카 문제에 대한 관심 촉구를 기본으로 대한민국 외교,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충고 등도 아끼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연설을 통해 "나라마다 정책의 우선순위가 다르다"며 "우리나라는 평화를 먼저하고 그 다음 경제하고, 이런 식으로 (중요도를) 설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기후변화 문제는 (모든 나라에게 있어 중요도가) 변함이 없다"며 "이 부분을 의원님들이 정책질의할 때 따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재임시절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추진했다. 기후변화협약은 이 SDGs의 틀 속에 있는 합의다. 법적구속력을 가진다. 반 전 총장은 "정치적인 고려 때문에 장관이 (특정 현안에 대해) 대답을 못할 때도 있는데 (의원들이) 그걸 긁어주는 역할을 한다"며 "사회·정치 문제만 토론하는데 사실 더 멀리 본다면 개발목표 등을 토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경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미국·일본·중국에 치중된 외교 문제에만 집중된 현실에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아프리카를) 참 가기 싫어했다"며 "대한민국은 비동맹 국가의 협조를 받지 않으면 안되는데, 우리나라는 미·일·중만 가자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무총장이 됐는데도 움직이질 않았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아프리카 등한시하면 안된다, 방문하면 성공적인 방문으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는데도 잘 안왔다"며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인데, (아프리카 등을) 갈지 안 갈지 모르겠다. 임기가 3년여 남았는데 여기 포럼이사장인 국회 부의장이 한번 말해주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해당 행사를 주최했다.

새마을 운동 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우간다 가면 쓰레기가 하나도 없다. 얼마나 없는지 제가 가져오면 돈 준다고 그랬다"며 "왜 없느냐고 물으니 새마을운동 책을 보라고 했다. 우간다에서는 그런다"고 했다. 이어 "새마을 운동은 대한민국에서만 주목을 못 받는다"며 "사무총장할 때 새마을운동 (관련 자료를) 보내달라고 하는 분들이 많았다. 이런 것들을 애정을 가지고 알아야 한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5월에도 국회를 찾아 기후문제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자격으로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 반 전 총장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적인 참여가 필요한데, 특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대권도전 등 정치 복귀에 대해서는 앞서 "직접 해보려고 하니 밖에서 피상적으로 보고 듣던 정치하고 완전히 다르다고 느꼈다"며 "잘못하면 이제까지 내가 쌓아온 진실성이나 여러 가지 다 망하고, 솔직히 유엔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겁이 들었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대선에서 보수진영 유력 잠룡으로 평가됐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명수·송희경·김성찬·홍철호·김순례·백승주·강길부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행사 시작 전후로 반 전 총장과 사진을 찍기위해 길게 줄을 서기도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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