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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호 하남시장 "빛나는 하남,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취임1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밝혀

[헤럴드경제(하남)=박준환 기자]김상호 하남시장이 1일 시청 상황실에서 가진 취임1주년 특별기자회견을 마치 취임식하듯 시작했다. 오른손을 들지는 않았지만 그는 꼿꼿한 자세로 서서 비장한 표정으로 지난해 했던 취임선서 내용을 그대로 되풀이해 읊었다. 취임할 때의 초심(初心)을 잃지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그리고는 '빛나는 하남,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자족과 문화, 교육과 교통 혁신의 길로! -'라는 발표문을 읽고 기자들의 질의에 성실하게 임했다.

김 시장은 지도자는 지도력(Leadership), 추종의식(Followship), 동료의식(Fellowship) 등 역량을 갖춰야하며 자신은 책망받을 각오도 돼 있다고 밝혀 26만여 명 도시의 시장으로서 고민도 적지않음을 내비췄다.

그러면서 그는 김춘수 시인의 꽃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싯귀를 소개했다.

김춘수 시인이 꽃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와 같이 시민들과 상호작용을 더욱 끈끈하게 하겠다는 각오를 애둘러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하남시의 미래를 바꿀 3년 주요 계획〉

자치 분야에서 3대 시민 협치 제도를 더욱 강화하겠다. 주민참여예산제도, 주민자치회 제도도 본격 실시하여 시민 참여를 한층 강화할 것이다. 시민은 행정에 협력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시정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교육환경 개선과 평생학습 체계 혁신을 통해 혁신적 공교육을 강화하고, 100세 시대 하남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 미사지구 학교를 증설하고, 원도심 학교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학부모님들 걱정을 줄여 드리겠다. 교육지원청 하남센터도 차질 없이 준비하여 하남 교육 수준을 한 단계 높이도록 하겠다.

균형발전을 위해 2020년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우리시가 반드시 선정되도록 노력하고, 원도심 발전을 견인하겠다. 다양한 사회적경제 기업도 육성하여 원도심 자족 기능을 회복하겠다. 미사 보건센터를 통해 보건 서비스 균형을 이루고, 공동체 복지를 위한 서비스 제공도 더욱 체계화 하겠다.

도시 인프라 정비를 위해 지하철 3호선, 5호선이 도심에서 만나도록 하고, 지하철 9호선과 위례신사선이 하남까지 연장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지하철 건설에 맞추어 대중교통 노선도 대폭 개선해 하남 시민 숙원인 교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

지역 특성에 알맞은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이 보다 편리한 행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H2 부지와 미군 공여지 개발은 자족도시 하남을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하남시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부여하여 일자리가 있는 도시, 경제가 살아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이 사업들과 연계하여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하남 경제를 활성화하겠다.

교산 신도시는 도시 개발을 통해 하남시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시장으로서의 책무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고통 받는 분들께는 최선의 보상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족기능과 역사문화, 교통 3가지가 갖추어진 명품 신도시를 만들어 하남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 원도심 중심지 기능과 위례, 감일, 미사 주거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수도권 중심도시 하남을 반드시 이루겠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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