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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동시 장마’ 新가전으로 습기 잡는다
- 자연건조 시 냄새, 눅눅함은 건조기로 차단…의류관리기로 드레스룸 습도 조절
- 에어컨 제습 기능으로 실내 전체 관리 

삼성 그랑데 건조기 / LG 트롬 건조기[각 사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12년 만에 전국 동시 장마가 시작되면서 습도 관리에 비상등이 커졌다. 온도보다 습도가 불쾌지수에 더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가전 시장에서도 습도 조절에 특화한 제품, 특히 신(新)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조기 시장은 3년전 10만대 규모에 불과했으나 시장이 커지면서 올해 20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마철에는 습도가 높아 아파트에서 실내 건조할 경우 빨래가 산뜻하게 마르지 않고 퀴퀴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건조기는 이같은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 의류관리기 ‘에어드레서’/ LG 의류관리기 ‘스타일러’[각 사 제공]

신혼 가전으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3년 새 9배까지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의류관리기도 여름철 습기 제거에 한 몫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류관리기는 드레스룸 등 제품을 배치한 공간을 제습해 장마철에 눅눅해질 수 있는 의류를 관리하는데 최적화된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일부 제품은 방안의 습기를 최대 10ℓ까지 제거할 수 있어 실내 습도 조절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 무풍에어컨 / LG 휘센 씽큐 에어컨[각 사 제공]

전통 가전으로 분류되지만 ‘4계절 가전’으로 자리잡은 에어컨은 제습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습도 조절에 효과가 있다. 이를 위해 관리가 중요하다. 보통 에어컨 청소는 1년에 한 번, 에어컨을 본격 가동하기 전인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에 해 주는 것이 좋다.

내부에 맺혀 있던 습기와 먼지를 청소하고 필터를 세척한 후, 에어컨 흡배기구에 쌓인 먼지를 가볍게 털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 후에는 자동건조 기능을 실행시키면 에어컨의 열교환기가 자동건조되면서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 세균이나 곰팜이의 서식을 차단해 준다”며 “해당 기능이 없다면 송풍으로 돌려 건조해 주면 에어컨 성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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