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대로 ‘귀갓길’ 성폭행 미수 男, 5일만에 남양주서 검거
경찰관련 자료사진. [연합]
-警 “추가적인 범행 있었는지 여부 확인중”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귀갓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하다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 미수혐의로 무직자 이모(28) 씨를 지난 25일 긴급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에서 핸드폰을 보며 혼자 걸어가고 있는 피해자에 접근해, 목을 조르고 강제로 키스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이 씨의 추행에 격렬히 저항했고, 이 씨가 도주하면서 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범행 현장 부근 CCTV 녹화자료를 확보했고, 이를 분석하여 피의자의 범행 전ㆍ후 동선을 파악했다. 아울러 피의자가 범행 전 방문한 인근 노래방에서 인터넷 계좌이체로 노래방 이용료를 지급한 사실을 확인했고 이후 피의자의 인적 사항을 특정했다.

경찰은 피의자의 활동 반경 일대에 대한 추적수사를 계속 진행했다. 그리고 25일 오후 11시 34분께 경기도 남양주 다산지금로 부근 노상에서 피의자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피의자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확보한 CCTV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면서 “피의자가 해당 범행 전후에, 다른 여성을 상대로 추가 범행을 시도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가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