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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두로 암살계획 적발"…베네수엘라 정부 발표 외면 받는 이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AP]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베네수엘라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암살 계획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야당을 탄압할 구실로 이같은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정부 측은 이번 음모가담자들은 야당 지도자 후안 과이도 역시 베네수엘라 정치판에서 밀어 낼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정부 대변인 호르헤 로드리게스는 국영TV를 통해 쿠데타에 가담한 이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대부분 은퇴한 경찰관들과 군인들로 구성된 한 조직이 주요 정부 청사 건물을 폭탄으로 폭파하고 수도 카라카스의 한 공군기지를 점령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헬리콥터 한 대를 훔쳐서 현재 교도소에 있는 전 국방장관을 탈출시켜 대통령으로 추대하려는 목표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대변인의 발표만 있을 뿐, 그 어떤 세력이 개입돼 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과이도 측은 정부의 거짓 주장에 불과하다며 정부 발표를 일축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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