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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휴가 해외로 29.8%…바가지 걱정이 43.8%”
남태평양의 어느 바닷가 이미지. [PIXABAY]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여름 휴가를 떠나고자 하는 이들 가운데 10명 중에 3명이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C&I소비자연구소 (대표 조윤미)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에 대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1000명 중에 휴가계획을 세운 경우는 19.2%로 나타났다. 휴가를 갈 계획은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경우는 60.0%였다. 여름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응답자도 20.8%였다.

여름휴가를 갈 예정이나 아직 계획을 못 세운 응답자들은 ‘일행과 휴가 일정 조율’(45.8%)과 ‘휴가까지 기간이 남아서’(40.8%)를 가장 많은 사유로 들었다.

여름휴가를 가지 않으려는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42.3%)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성수기 교통체중과 인파’(23.1%)에 대한 이유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휴가일정으로는 ‘7월 넷째주’(16.8%)와 ‘8월 첫째주’(27.2%)에 가장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휴를 끼고 있는 ‘8월 셋째주’(13.6%)도 비교적 높았다.

여름휴가 행선지로는 국내 바다가 47.1%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로 가고자 하는 응답자도 29.8%로 높게 나타났다. 함께 지내고 싶은 대상으로는 ‘가족’이 71.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뒤이어 ‘친구’(10.4%), ‘연인’(9.4%) 등의 순이었음. 혼자 가겠다는 응답도 5.2%로 나타났다. 여름휴가 행선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는 힐링, 음식, 쇼핑, 액티비티 등의 ‘컨셉’(40.1%)과 ‘시간 및 거리’(38.0%) 등을 고려하는 비중이 많았다.

총 기간으로는 ‘2박 3일’이 30.7%로 가장 많았으며, ‘3박 4일’(21.4%), ‘5박 6일 이상’(16.7%), ‘1박 2일’(15.1%), ‘4박 5일’(14.6%) 순이었다.

휴가 기간에 사용할 예정 비용으로는 ‘50만원 ~ 100만원 미만’(27.1%)과 ‘100만원 이상’(26.6%)이 많이 나왔다.

여름휴가 중 가장 우려되는 피해로는 ‘바가지요금’(4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도‘교총체증과 인파’(36.5%)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 비용증가에 대해서는 비성수기 대비 평균적으로 23.9%까지 증가를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간별로는 ‘20%~30% 미만’(38.0%), ‘10~20% 미만’(29.2%)이 가장 많았다. 최근 해외 안전사고 등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했다가 27.6%는 변경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여름휴가를 계획할 때 여행자 보험 가입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호텔예약사이트나 공유숙박을 이용할 경우 환불불가인지 무료취소 상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연구소 측은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직접 예약하는 것이 더 저렴한지 여부에 대해 확인한 후 이용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이번조사는 전국, 만 19세~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5일간에 걸쳐 온라인 패널 조사로 진행됐다(95% 신뢰수준에 최대허용오차 ± 3.1%p).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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