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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치엔티, ‘자율주행 카메라 개발’ 과제 순항…“2022년 양산”
ADAS·AI 결합 통합 카메라시스템 개발 중
佛 발레오 전임 CEO 방한 앞둬 협력 기대감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카메라모듈 전문기업 에이치엔티(대표 이상익)가 자율주행차용 카메라모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40억원을 지원받아 관련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다.

2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AVM 전자제어장치(ECU), 카메라회로 설계를 마칙고 최근 보드(Board) 제작에 들어갔다. 오는 2022년 상반기 ADAS 알고리즘 디버깅과 최적화를 거쳐 하반기 양산 준비와 함께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치엔티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자율주행 통합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상용차에 적용해 TATA대우상용차와 자동차융합기술원에서 신뢰성 시험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에이엔티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돼 40억원을 지원받아 정부과제를 수행해 왔다. 5년짜리 이 과제는 2022년 말까지 시스템 검증과 양산이 목표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6채널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카메라,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운전상태모니터링(DSM), R-Mirror, E-Mirror 카메라의 영상데이터를 이용해 ADAS 기능들을 구현하고 이를 인공지능(AI)이 제어해 운전자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통합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이 완료될 경우 사업화에 따른 기대효과도 주목된다. 국내 수입대체는 물론 일본, 미국, 유럽 시장을 공략해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앞의 관계자는 “글로벌 지적재산권(IP) 네트워크를 활용해 차량용 카메라 솔루션, 생체인식 기술 등 2022년까지 62개의 지적재산권과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3D맵핑 위치기반 사업, 플랫폼 정밀지도 구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등으로 자율주행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에이치엔티 회장에 내정돼 오는 7월 방한하는 티에리 모린 씨와 협력에 기대감도 크다. 모린 씨는 프랑스 자율주행 전문기업 발레오(Valeo)의 CEO를 지낸 인물. 방한 중 에이치엔티 회장 취임과 함께 자율주행 사업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발레오는 33개국에 11만3600여명의 임직원수를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은 “모린 회장의 취임으로 자율주행 사업이 새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발레오와 다각적인 협력관계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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