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인천 송도↔공항 KAL리무진 운행 유지
- 민경욱 의원, “폐선 막아 다행, 노선이 사라진다면 다시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와 공항을 잇는 KAL리무진이 계속 운행할 방침이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 연수을ㆍ사진)은 계속되는 적자로 폐선 위기에 몰렸던 송도∼공항 리무진(6707B)이 계속 운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민경욱 의원은 지난 20일 KAL리무진을 운영하는 ㈜항공종합서비스의 대표이사와 긴급 대책회의를 연 후 지난 23일 ㈜항공종합서비스 측으로부터 노선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받았다.

앞서 민 의원은 대책회의에서 “송도국제도시의 품격, 가치, 위상에 비춰봤을 때 송도와 공항을 오고가는 리무진 버스의 폐선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절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항공종합서비스 측은 출ㆍ퇴근 시간 운행과 함께 이용객이 적은 낮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을 넓히는 방법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한, 송도국제도시에 인구 유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추후에 수요가 증가할 경우 운행 시간대를 조정할 예정이다.

민 의원은 “향후 수요 증가 시 운행편 증가 등 계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한 만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노선이 사라진다면 다시 만드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노선을 빼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오가는 6707B 노선은 지난 2015년부터 2019년 5월말까지 누적 적자가 11억원에 달할 정도로 만성 적자에 시달려 왔다.

또 최근 시내~공항 간 인천시 노선버스가 투입되면서 리무진버스의 경쟁력이 약화됐고 쉐라톤그랜드, 경원재앰배서더 등 송도 내 6개 호텔에 정차하지만 호텔에서 자체 셔틀버스를 운행하다보니 호텔 이용 수요가 줄어든 상황이다.

서울시의 경우 유가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인천시는 난색을 보이고 있어 적자가 가중되고 있는데다가 최저 임금 인상 및 주 승무원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해 사업원가 마저 급격히 인상되면서 더욱 어려운 처지에 몰려있는 실정이다.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