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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목 둘둘 말거나 꼬아서 착용 삼성 새 스마트워치 특허 공개
내년말 제품 상용화 전망

삼성전자 롤러블 스마트워치(웨어러블) 관련 특허.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91mobiles 자료]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를 손목에 둘둘 말거나 꼬아서 착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했다.

내달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폴드’를 시작으로, 삼성의 폼팩터(기기) 혁신 바람이 스마트폰부터 웨어러블까지 다양하게 확산할 전망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를 통해 최근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워치 관련 특허가 공개됐다.

특허 내용을 보면, 스마트워치는 기존의 시계 형태가 아닌 긴 줄자 모양의 디스플레이 구조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디스플레이를 동그랗게 말거나 뫼비우스 띠 모양으로 꼬아서 착용할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에는 달력, 메일, 마이크, 무선 연결 모드 등의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됐다.

특히 카메라 앱이 탑재, 웨어러블 기기로도 카메라 촬영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피부에 닿는 디스플레이 안쪽에는 별도의 센서가 탑재돼있다.

이용자의 심박수나 혈압, 칼로리 소모, 걸음수 등 바이오 리듬을 기록할 수 있는 센서가 될 전망이다.

해당 기기의 정식 상용화 시기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다.

특허가 제출된 시기는 지난해 11월이다. 일반적으로 특허제출부터 정식 상용화까지 빠르면 2~3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르면 내년말 경 제품이 정식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은 폴더블 뿐 아니라 롤러블도 구현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 완성도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안다”며 “갤럭시 폴드가 시장에 안착되면 노트북, 웨어러블 등으로 새 폼펙터가 적용된 기기들도 다양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세정 기자/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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