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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대학가] ‘글로벌 과학연구 선도 거점기지’ 이화여대, 연구협력관 봉헌식 개최
- 기초과학연구원 양자나노과학연구단ㆍ이화여대 엘텍공과대학 입주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이화여대(총장 김혜숙)는 오는 21일 교내 연구협력관 앞 광장에서 연구협력관 봉헌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연구협력관은 이화여대 산학협력관 맞은편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2,405㎡(3752평) 규모로 1년 4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연구협력관에는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연구단과 이화여대 엘텍공과대학의 전공 실험실, 연구실, 강의실 등이 입주해 글로벌 과학 연구를 선도하는 거점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김혜숙 총장, 노정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김두철 IBS 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1부 봉헌식, 2부 테이프커팅과 내부 시설 관람으로 구성된다. 봉헌식은 총장 인사, 노정혜 이사장 축사, 교목실장 봉헌사 및 봉헌기도, 설계·감리·시공업체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화여대는 이번 연구협력관 완공을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양자나노과학 분야의 심층 연구와 더불어 미래 신산업분야를 이끌어 나갈 창의융합형 여성공학 리더 양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연구협력관에 입주하는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은 표면과 계면에서의 원자 단위 양자 효과를 제어하는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화여대 물리학과 석좌교수이자 양자나노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이 연구단을 이끌고 있다. 연구단의 원자단위 실험을 위해 연구협력관에는 STM(주사터널링현미경)이 설치되며 그에 맞게 세계 최고 수준의 무진동 설계가 적용돼 있다.

실험실, 연구실 등이 입주하는 이화여대 공과대학은 ’우수 여성공학인의 양성을 통한 과학기술의 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 아래, 세계 최초의 여성공과대학으로 1996년 설립돼 2017년 엘텍공과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소프트웨어공학부(컴퓨터공학, 사이버보안), 차세대기술공학부(전자전기공학, 식품공학, 화학신소재공학), 미래사회공학부(건축학, 건축도시시스템공학, 환경공학,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의 총 4개 학부, 9개 전공이 신설·개편된 단과대학으로 새로이 도약하게 됐다.

세계 최초의 여성공과대학이라는 위상에 맞는 공학교육의 수월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화여대는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실질적이고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여성과학기술 전문 인력을 배출함에 있어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화여대는 1887년 한국 최초의 여성병원 설립, 1945년 한국 최초의 약학과 설립, 1951년 물리학과, 화학과 등 기초과학 학과 설립, 1996년 세계 최초의 여성공과대학 설립 등 이공계 분야 여성 교육의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19년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융합 소프트웨어 여성 전문 인재 양성의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연구협력관 준공에 따라 여성이 과소평가된 과학 및 공학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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