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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도시철도 2호선 ‘세계수영대회’ 끝나면 착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도시철도 2호선 추진 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광역시 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건설 공사가 오는 8월에 착공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호선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 된 만큼 7월에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및 마스터즈대회 폐막 이후 8월께 기공식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완료된 총사업비는 2조1761억원(국비 1조3057억, 시비 8704억)으로 당초 2조579억 원 대비 1182억 원이 증가됐는데, 이는 2016년 12월 실시한 기본설계 이후의 실시설계 결과와 물가 및 지가 상승분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하반기에 착공될 도시철도 2호선의 1단계 구간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남광주역~조선대~광주교대를 지나 광주역까지 총 연장 약 17㎞이며, 정거장 20개소와 차량기지 1곳이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후 전남대~일곡지구~본촌산단~첨단지구~수완지구~극락강역~유덕동~상무지구 구간은 2단계 사업으로 추진되며, 나머지 백운광장~진월~효천역 구간(4.84km)은 2021년께 착공 예정이다.

시에서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호선 건설공사 시 지역민 고용,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 확대, 지역에서 생산된 건설자재 및 장비사용 등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광주 지역사회는 2호선 건설 찬반 공론화로 16년 간 이어온 논쟁을 대화와 합리로 해결하는 큰 혁신의 길을 걸어왔다”며 “2호선이 개통되면 시내 전역이 30분대 생활권에 접어들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가 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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