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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한달여만에 2120선 돌파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7포인트(1.04%) 오른 2120.5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83포인트(0.99%) 오른 2119.54로 출발해 장중 한때 2125.99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가 212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0일(2124.92) 이후 처음이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등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3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97%), 나스닥지수(1.39%)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음 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확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완화적 행보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한국 시각으로 오는 19일 오후 2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되지 않아도 앞으로 금리 인하를 하겠다고 시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통화정책 완화를 통한 부양책을 추진할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날 범유럽 지수 스톡스600은 전날보다 1.67% 상승한 384.7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30지수는 각각 2.2%, 2.03%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언급하는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73억원, 기관이 63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67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92%), SK하이닉스(3.47%), 셀트리온(1.68%), LG화학(1.3%) 등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3포인트(0.62%) 오른 719.2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80포인트(0.95%) 오른 721.66으로 개장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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