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바른미래 “이희호 여사, DJ 만나 사무친 그리움 풀길 바란다”
-“선구적 여성 운동가…DJ 지켜냈다”

2000년 12월 11일 김대중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가 숙소인 그랜드호텔 발코니에서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오슬로시민들에게 손을 맞잡고 답례인사를 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바른미래당은 11일, 전날 별세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 “김 전 대통령을 만나 사무친 그리움을 풀고, 헤어짐 없는 곳에서 아름답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종철 바른미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고인은 선구적 여성운동가로, 김 전 대통령의 내조자이자 민주화 동지이며 정치적 조언자로, 대한민국 현대사에 길이 남을 역사 위인으로 파란만장한 생을 살았고 눈을 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꼭 쾌차하시어 다시 함박웃음 주시기를 간절히 믿었다”며 “하지만 이 여사님께선 그리운 김 전 대통령을 만나 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웃을 기대가 더 크셨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이란 거목을 키우고 꽃피워낸 건 역사였지만, 국제적 구명운동과 석방운동 등 김 전 대통령을 지켜낸 건 이 여사의 존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대한민국 민주화 역경의 산증인이자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김 전 대통령 못지않게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을 만나 47년간 내조한 배우자이자, 민주화 동지를 넘어 스스로가 민주화의 큰 나무로 무성히 잎을 피워낸 민주화 운동가”라고 평가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