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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가부ㆍKB국민은행, 여성리더 20% 이상 확대키로
- 여가부, KB국민은행ㆍKB증권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 체결
- 부점장급 이상 여성 비율 현행 10%→2022년까지 20% 확대 목표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KB국민은행ㆍKB증권이여성 고위직 비율을 2022년까지 2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와 KB국민은행ㆍKB증권은 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사에서 직장 내 성차별 금지, 여성 중간관리자 확대, 일ㆍ생활 균형 지속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다한다고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진선미 여가부 장관과 허인 KB국민은행장, 박정림ㆍ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지난 3월 경제단체들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기업 내 성별균형 수준을 높이기 위한 자율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여성 인재 육성, 일ㆍ생활 균형지원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내 기업 최초로 ‘2019 블룸버그 성평등 지수(GEI)’에 편입된 바 있다. 본부 부서 여성 팀장을 최소 1명 이상, 전체 팀장급에 여성을 30% 이상 임명해 주요 보직, 관리직 성별균형을 꾀했다.

또 은행 핵심업무인 기업금융 전문가, 여신심사역, 투자은행 심사역 과정에 여성을 30% 이상 선발하고 있다. 해외연수에도 남녀가 절반씩 참여하도록 노력해왔다고 한다.

이에 힘입어 KB국민은행 여성 임원 비율은 2015년 5.3%에서 올해 8.6%로, 부점장급 이상 여성 비율도 같은 기간 7.5%에서 10.1%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KB국민은행 최초 여성 준법감시인으로 조순옥 상무가 임명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현재 10.1%인 부점장급 이상 여성리더 비율을 2022년까지 20%로, KB증권은 13%인 여성 부점장 비율을 2022년까지 20%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진선미 장관은 “기업 내 성별 다양성을 높이는 것은 결국 성평등하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다양한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금융기업이 동참해 우리사회 전반에 성평등한 조직문화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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