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회장 박일준)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과 함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2기 학부모코치단을 모집 및 양성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학교를 중심으로 디지털 교육의 생태계가 구축되도록 올해 초 학부모코치단을 모집하여 디지털 리터러시 전문 교육자로 양성했다. 1기 학부모코치단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협회와 교육청은 2기 학부모코치단을 추가 모집, 양성한다.
협회와 부산시교육청은 2기 학부모코치단 모집을 위해 관내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 800여 명을 대상으로 6월 4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학부모 연수’를 개최했다.
김석준 교육감의 인사말로 시작한 이날 연수에서 부산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이재한 장학관은 ‘부산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사업’을 안내했다.
이 장학관은 부산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이 추구하는 디지털 역량으로 ▲지역문화와 디지털 시민성 ▲정보 및 데이터 활용 능력 ▲디지털 콘텐츠 창조 능력 ▲소통과 협업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자기 주도적 진로 개발 역량의 6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협회 김묘은 대표는 ‘우리 자녀,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리더로 키우기’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학부모코치단 모집의 취지와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에 한해 지원자격이 부여되며, 학부모코치단에 1차 선발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서류전형 과정을 통과해야만 한다. 이후 학부모코치단에 최종 선발되기 위해서는 25시간의 오프라인 연수를 이수해야 하며, 모의 강의 등 심사과정도 통과해야만 한다.
이렇게 선발된 학부모코치단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디지털 & 미디어 캠퍼스’ 프로그램에서 담당 교사와 함께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선발 후에도 16회 온라인 화상 연수와 16차시의 동영상 강의를 통한 보수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한 학기가 지날 때마다 새롭게 보수교육을 받아야 하고, 디지털 트랜드, 디지털 도구 활용법, 디지털 인문학 등의 교육을 받는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 미디어, 콘텐츠를 사용할 줄 아는 능력과 소양으로 디지털 사회에서 살아가고 학습하고 일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 역량을 말한다. 유럽연합(EU)과 유네스코가 디지털 역량을 미래 핵심 역량으로 주목하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전국 최초로 모든 교과와 범교과 영역에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도입했다. 디지털 리터러시 연구학교 선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포럼, 디지털 교육 정보 인프라와 전용 교실 구축, 디지털 UCC 공모전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