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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부터 VR까지”...삼성 ‘멀티’ 헤드셋 곧 출시
-삼성 임원 ”수개월 걸쳐 다양한 새 제품 출시될 것”
-AR글래스 등장 가능성↑, 새 브랜드 출시도 무게

삼성전자 기어VR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연내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지원하는 신규 헤드셋을 출시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의 확장현실(XR) 개발 담당 임원은 지난달 29~3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에서 개최된 국제 VRㆍAR 전시회 ‘AWU 2019’에서 “삼성전자가 다양한 AR, VR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수개월에 걸쳐 새로운 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 말에 스마트폰을 헤드셋 앞부분에 끼워 사용하는 ‘기어VR’을 처음 선보인 바 있다.

테스트 성격이 짙었던 첫 제품 이후, 2017년에 기어VR 후속 제품을 선보이고 본격적으로 VR 헤드셋 시장에 뛰어들었다.

매년 연동되는 스마트폰을 늘리며 조금씩 업데이트 됐지만, 기어VR 이후 사실상 신규 제품 출시가 속도를 내지 못했던 상태다.

삼성이 출시하는 AR. VR 헤드셋 신작의 구체적인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그간 관련 특허를 비춰볼 때 ‘AR글래스’ 제품이 신작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허에 따르면 삼성의 AR글래스는 머리에 쓰는 헤드셋(HMD)보다 부피와 무게를 크게 줄여 안경 형태의 외형을 갖추고 있다.

안경알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각종 알림이나 문자 등을 수신할 수 있다.

QR코드를 안경 디스플레이로 인식하거나 TV등과 연동해 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신작들은 삼성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의 ‘비전(Vision)’ 기능과 연동돼 휴대전화 카메라로 물건을 캡쳐하고 AR. VR로 쇼핑 정보를 검색, 구매까지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능 등도 담길 전망이다.

신작 출시와 함께 삼성이 ‘기어’외에 새로운 ARㆍVR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에도 무게가 실린다.

삼성은 그동안 웨어러블에 사용하던 ‘기어’브랜드를 스마트폰과 동일한 ’갤럭시‘로 통일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스마트워치 ’기어S‘시리즈를 ’갤럭시워치’로 재편한 것이 대표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AR, VR을 구분하는 것도 점차 의미가 없어지고 있어 확장현실(XR), 혼합현실(MR)에 적합한 신작들이 다양하게 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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