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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이드 모든 오디오, 삼성 빅스비에 호환된다
-뉴스, 라디오, 뮤직앱 등 음성으로 제어
-갤노트10 출시 맞춰 ‘빅스비 마켓플레이스’ 오픈 전망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Bixby)’의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노트10’부터 뉴스, 라디오, 뮤직 등 안드로이드 내에 모든 오디오에 빅스비가 호환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빅스비 개발자 홈페이지를 통해 빅스비에 탑재할 수 있는 ‘오디오 플레이어 라이브러리 캡슐’ 샘플을 소개했다.

‘캡슐’은 빅스비 플랫폼에 적용하는 일종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지칭하는 용어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빅스비 캡슐 개발도구인 ‘빅스비 스튜디오’를 공개하고 개발자들의 다양한 캡슐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삼성이 소개한 ‘오디오 플레이어 라이브러리 캡슐’은 안드로이드 내 모든 오디오와 호환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삼성뮤직’ 등 일부 삼성 자체 앱만 오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했다. 이 캡슐을 활용하면 팟캐스트, 라디오앱, 각종 음악 플레이어앱 등 오디오 스트리밍 기능이 있는 앱을 모두 빅스비로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원하는 앱을 일일이 수동으로 재생시킬 필요없이 빅스비를 호출해 음성으로 “재생, 일시중지, 다음곡으로”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이 캡슐은 AAC, MP4, MP3, HLS 등 다양한 오디오 확장어를 호환시킨다.

현재 샘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디오 플레이어 라이브러리 캡슐’은 삼성의 캡슐 마켓인 ‘빅스비 마켓플레이스’가 오픈되면 정식으로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빅스비 마켓플레이스’는 개발자들이 만든 캡슐을 업로드하고 사용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장터 역할을 하게 된다.

삼성은 ‘빅스비 마켓플레이스’의 오픈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오는 8월 공개되는 ‘갤럭시노트10’의 출시에 맞춰 올 3분기 중 빅스비 마켓플레이스가 등장, 오디오 캡슐 등도 정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은 개발자들의 캡슐 개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자 컨퍼런스도 연이어 개최한다.

오는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15일 로스앤젤레스, 22일 뉴욕 등 이달 중 총 3차례의 개발자 컨퍼런스가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개발자들이 빅스비 캡슐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빅스비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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