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일즈포스 “총기 판매 기업은 우리 소프트웨어 쓰지 말라”
온라인 총기 판매 기업에 자사 기술 사용 금지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AP]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의 기업 소프트웨어 공룡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민간인에게 온라인으로 총기류를 판매하는 기업에 대해 자사의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고객들이 자동 및 반자동 무기나 총기류를 판매하는 데 자사의 전자상거래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세웠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례로 세일즈포스는 기존 고객인 소매 기업 캠핑 월드 측에 군용 소총 판매를 중단하거나 자사의 소프트웨어 사용을 중단하라는 방침을 전달했다.

또한 세일즈포스는 고객들이 총기류 부품을 판매하는 것도 금지했다.

지나 셰이블리 세일즈포스 대변인은 “변경된 정책은 새로운 고객과 기존 고객 중 계약이 만료된 일부 고객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의 이번 정책 변경은 “미국의 소매기업들이 판매하는 물품에 영향을 미치고, 문제가 된 사회적 쟁점의 역학 관계를 바꾸려는 노력”이라고 WP는 평가했다.

세일즈포스는 고객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지배적인 공급 업체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약 4만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200억달러(약 143조원)에 달한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총기 문제, 노숙자 문제 등 여러 정치적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왔다.

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