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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폭탄 효과 기대 “기업들 중국 떠나기 시작할 것”
이란과 마찬가지로 미국과 협상 원할 것
고율 관세, 중국에 파괴적 영향 미칠 것으로 전망


[로이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한 미국발 관세폭탄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기업과 사람들이 중국을 떠나는 등 파괴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에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나는 우리가 중국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대중 ‘관세폭탄’으로 결국 중국이 먼저 협상을 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관세 부과로 인해 기업과 사람들이 중국을 떠나기 시작하면 중국에 파괴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업들이 아시아의 다른 지역으로 떠나거나 심지어 관세가 없는 미국으로 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이란과 마찬가지로 결국에는 중국과 협상하기를 원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산업ㆍ통상정책을 이유로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 덤핑과 보조금의 시장왜곡 정도에 따라 상시로 개별 세율의 관세도 추가로 부과하는 등 중국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잇달아 매기며 중국에 전방위적인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장기전이 될 것으로 보고 미국 내 우호세력을 조성하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중국 정부가 절제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외신은 중국이 미국 내 투자자와 관료, 여론지도층 등이 중국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도록 애쓰는 등 무역전쟁 확전 자제 목소리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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