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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유람선 침몰]여행사, “탑승객들 하선 준비중으로 구명조끼 안 입은 듯”
-“사고등시 유람선 정박직전으로 구명조끼 입지 않았을 것”
-31일 새벽부터 가족들 차례로 출국 예정


[헤럴드경제=정세희 기자ㆍ박민지 인턴기자]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 탑승객들이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참좋은여행사 이상무 전무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 브리핑에서 “실내 선실에서는 탈출 시 행동제약을 위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으며 비상시에 착용하도록 한다”며 “사고 당시는 정박 직전으로 모든 고객들이 선내에서 하선준비를 하는 상황이라 구명조끼는 착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여행사에 따르면 탑승객 가족 38명이 현지로 출국을 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은 31일 이른 새벽부터 여행사가 제공하는 4개 항공편을 타고 차례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 전무는 “현재 모든 가족과 연락이 된 상태”라며 “대표이사와 부사장 등 직원 23명과 현지 직원 5명 등 28명이 가족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먼저 31일 가족 10명이 1시 15분 카타르 항공편을 통해 부다페스트 현지로 출발한다. 부다페스트에는 31일 낮 12시 55분(현지시간)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다른 가족 7명은 이날 낮 12시 5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현지로 출발해, 인천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부다페스트에는 이날 밤 11시 15분(현지시간) 도착한다. 같은 날 12시 50분 인천에서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하는 대한항공편에도 피해자 가족 11명이 탑승해 현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 내 음주 가능성에 대해서는 “해당 선박은 음식과 와인 판매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객 중 어느 분이 와인을 마셨는지는 차후에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행사에 따르면 탑승인원은 총 35명이다. 기존 고객 30명과 인솔자 1명, 사진작가 2명 등 한국인 33명과 현지인인 선박 승무원 2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사의 5차 브리핑은 오후 9시에 열린다.

s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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