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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무역전쟁 6개월내 성사? 기술전쟁은 계속될 것”
美ㆍ中 기술부문 전쟁, 끝까지 이어질 것 

[로이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전문가들은 6개월 안에 미-중 무역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렇더라도 양측 간 기술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미 CNBC방송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향후 6개월 이내에 무역협정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세계 양대 경제대국 사이의 긴장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정치리스크 컨설턴트는 말했다.

최근 몇주 간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은 점점 더 기술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CNBC는 밝혔다.

미국은 이달 초 화웨이를 중국 거대 기술업체와 거래하는 것을 제한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린 반면, 중국은 아이폰이나 전기자동차 생산에 중요한 재료인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반 경영자문단장이자 전직 영국 외교관인 알라스타 뉴튼은 이날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ㆍ중 양측이 서로의 상품에 대해 무역 거래를 하더라도 기술부문은 양측 간의 전투가 해결이 될 때까지 싸우게 될 마지막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튼은 올 6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0월까지 마무리될 수 있는 ‘약속된 거래’를 성사시킨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분석가는 6월 G20 회의에서 무역협상이 재개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양측의 협상에 대해 낙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나 앤더슨 J.P.모건 글로벌마켓전략가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G20정상회의를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고, 긴장감을 다소나마 되돌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장소로 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미ㆍ중간 무역협상이 성사되든, 그렇지 않던 간에 무역전선의 긴장감은 가시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뉴튼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관심을 돌려 현지에서 관세 싸움을 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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