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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 별세
- 급성 뇌출혈로 치료 중 별세…향년 73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장병우<사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8일 별세했다고 29일 밝혔다. 향년 73세.

장 사장은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장례절차는 평소 장 사장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숙희 씨와, 아들 장석환(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학교실 부교수), 장석원(MGM Resort International Financial Shared Services Director) 씨, 자부 조주연, 유주연 씨가 있다.

장 사장은 승강기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경영인으로 손꼽히는 ‘해외 영업통’으로 평가된다.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해 LG화학 및 LG전자의 해외법인에서 15년간 근무하는 등 회사 생활 42년 가운데 39년을 해외 영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근무했다. 그 실력을 인정받아 LG상사 전무, LG산전 빌딩사업본부 부사장, 오티스LG엘리베이터 대표, 오티스엘리베이터 대표 등을 거쳐 2016년 3월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에 올랐다.

장 사장은 취임 직후 순손실을 내던 현대엘리베이터를 흑자로 돌려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영업외비용으로 주가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이 대거 발생하며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지만, 장 사장이 사령탑에 오른 이래 현대엘리베이터는 매년 순이익을 내왔다.

한편 취임 당시에도 이미 70세가 넘었던 장 사장은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CEO 가운데 최고령 CEO에 올랐고, 지난 3월에는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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