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성장세 꺾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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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의 제재 압박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국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2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외신은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의 조사결과를 인용, 화웨이가 1분기에 성장세를 지속하며 58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15.7%로 2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점유율 19.2%로 1위를, 애플은 11.9%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화웨이는 오포와 비보를 포함한 상위 5개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와 비교해 유럽에서는 69%, 중화권에서는 33% 판매가 늘어 유럽과 중화권에서 선전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중화권에서 29.5%에 달하는 화웨이의 높은 점유율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는 삼성과 애플이 지난 1분기 이후 점유율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외신은 이와 관련 화웨이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5일 거래제한 기업 목록에 올리며 제재에 나섰으나 1분기는 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미국의 거래제한 조치 등 제재로 인해 화웨이의 이같은 성장세가 다음 분기 부터는 꺾일 것으로 관측된다.
가트너는 “화웨이에서 구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에서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 판매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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