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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헬스 ‘서포터스’ 나선 文대통령
‘바이오헬스 비전 선포식’ 참석
“신산업 집중 육성” 경제 행보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오송을 찾아 ‘바이오헬스 서포터스’로 나섰다. 집권 3년차 국정 성과 창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문 대통령의 이같은 행보는 ‘혁신성장’에 방점이 찍힌다. 특히 바이오헬스 산업을 비롯한 비메모리 반도체ㆍ미래자동차 등 혁신성장을 바탕으로 한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성장 동력을 창출, 민생ㆍ경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을 직접 챙긴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송은 국내 최초로 국가 주도 바이오ㆍ보건의료산업 특화단지가 조성된 곳으로, 우리나라 의약품ㆍ의료기기 허가기관인 식약처 등 6대 국책기관이 밀집된 바이오헬스 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도 ‘바이오헬스’를 화두로 던졌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며 “곧 발표하게 될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을 관계 장관회의 등을 거쳐서 잘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바이오헬스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혁신산업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래 신성장동력”이라며 대통령이 바이오헬스를 강조한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미래 먹거리’ 분야에 정책 역량을 쏟아붓고, 이를 통해 한국경제의 체질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중이 강하다”고 했다.

청와대가 지난달 비메모리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미래형 자동차 등 미래기술 3대 분야를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범정부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은 그 일환이라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연초부터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 벤처기업 누구든 방문할 수 있다”며 폭넓은 친기업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비메모리반도체 분야를 직접 챙기기 위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이 과감하게 신산업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혁신성장,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찾을 수 있다는 대통령의 의중이 이번 행사에서도 녹아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문규 기자/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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