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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어린이 급식시설 식재료 방사능 안전 검사 실시
-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급식시설 식재료 대상

방사능검사를 의뢰하기 위해 납품된 식재료를 포장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어린이 급식 재료에 대한 방사능 오염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들의 건강도 보호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식재료 방사능 안전 검사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공동구매 계약업체, 학교와 유치원 공급업체, 대형 식품 유통점 등 식재료 공급업체 99곳이다.

검사 방법은 농수산물, 축산물, 가공식품 등 중점관리대상 식재료 150품목을 방문 수거해 방사성 세슘 134Cs, 137Cs(기준 우유 등 유제품 50Bq/kg, 기타식품 100Bq/kg), 방사성 요오드 131I(기준 100Bq/kg) 등의 항목에 대한 검출 여부를 조사한다.

검사는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 검사기관에서 수행하며 검사 결과는 분기별로 구로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구로구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속된 방사능 오염 식재료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발의를 통해 서울시 최초로 2014년 7월 ‘서울특별시 구로구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재료 공급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에 따라 관내 어린이-학교 급식시설 식재료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 공표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또 검사 외에도 집단 급식소 관계자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식품 안전 특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2015년 첫 방사능 검사 후 지금까지 단 한건도 부적합 사례가 검출되지 않았다”며 “학부모들의 급식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방사능 청정 급식’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검사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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