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용신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웃음치료 교육의 모습. [동대문구 제공]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이자 소통의 공간인 ‘우리동네 사랑방’을 다음달부터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 고독사 예방 공모사업인 ‘아름다운 동행’에 선정된 ‘우리동네 사랑방’은 홀몸 어르신의 사회성을 돕는 원예교실, 건강체조, 웃음치료, 웰다잉 교육, 반찬만들기, 야외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340여명을 대상으로 6~12월에 12회 실시한다. 교육 차수별로 20~30명이 2주 동안 7회(1회 3시간) 참여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교육장까지 차량 이동 서비스도 지원한다.
구는 교육이 끝난 뒤에는 전화를 통한 말벗 대화상대, 정기적인 방문, 청소 관리, 사후 장례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65세 이상의 지역 독거 어르신이면 ‘우리동네 사랑방’에 참여 신청할 수 있다.
유덕열 구청장은 “가족, 이웃과 관계가 단절돼 위기에 놓인 독거 어르신들이 이번 프로그램에서 문화체험활동 및 소통을 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거 가구가 사회로부터 고립되지 않도록 잘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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