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가족 관련 루머에 “미칠 것 같다”라는 심경을 드러냈다.
최근 임 상무와 남편 박준성 부건 에프엔씨 대표는 호박즙 논란과 가짜 아들 루머 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박 대표는 호박즙 26억원어치를 환불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초기 소비자 응대가 잘못됐다. 김재식 헬스푸드에 접수된 2건 중 1건은 공장 측 실수로 제품이 없어졌다. 이런 상황이 임 상무에겐 보고 되지 않았다. 그래서 소비자는 의혹을 제기했다”라고 말했다.
임 상무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이 불안하다고 하니 너무 죄송했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에 전체를 환불했다”면서 “다른 것을 다 떠나서 고객을 대했던 내 마음이 오해를 받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밝혔다.
또 그는 “어떤 루머에 대해서는 미칠 것 같다. 우리 아들이 가짜 아들이라는 말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과 관련해서는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소비자 대응을 강화하고 품질에 대한 노력도 더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명품 브랜드의 제품을 카피해 판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패션에서도 (타사 브랜드 간에) 영향을 받는다. 그걸 잘 응용하면 트렌드에 맞는 것이고 아니면 표절이라고 지적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는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임블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한 마케팅으로 젊은 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려온 브랜드다.
지난 2013년 온라인 쇼핑몰을 연 이후 의류와 화장품, 먹거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난해에는 연 매출 1700억원까지 키웠다. 그러나 최근 호박즙 사태 이후로 안티 여론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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