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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손학규 퇴진’, 대세로 자리 잡았다”
-원내대표 2파전서…“시기 등 차이가 있을 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14일 “손학규 대표의 퇴진은 거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에서 “(원내대표 후보인)김성식 의원은 상대적으로 소극적, 오신환 의원은 적극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김 의원도 손 대표를 무조건 지킨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며 “그랬다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퇴진)시기를 조금 늦추든 이런 차이가 있을 수 있겠다는 뉘앙스는 많이 받는다”며 이 차이가 원내대표 경선을 결정하느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하 의원은 오는 15일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두고는 예단을 피했다.

그는 “실질 유권자 수가 24명인데, 오 의원에게 11표란 고정 표가 있다”며 “남은 13명 중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에 4명이 우리 쪽으로 넘어오긴 했다”고 했다. 이어 “다만 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있다”며 “원내대표는 여러 변수가 있는데, 개인적 친분도 작용한다”고 했다. 그는 또 경선 구도에 대해선 “김 의원이 약간 대표 당권파 쪽, 오 의원이 안철수ㆍ유승민 연합파(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거듭 제기되는 당의 분당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안철수ㆍ유승민 전 대표는 대선을 생각하기에, 이 당을 키우지 않고 팔아넘기는 순간 대선 후보로 사실상 죽어버린다”며 “이분들이 똘똘 뭉쳐 (만들어진 게)안ㆍ유 자강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성엽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가 우리 당을 굉장히 유혹하는데, 이 미끼를 물면 상당한 중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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