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언주 “송현정 기자 무례?…文 대통령이 왕인가”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대담 직후 일어난 송현정 KBS 기자 태도 논란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꼭 생글생글 웃으면서 아부떨어야 하는 겁니까?“라며 운을 뗐다.

이어 ”최근 대한민국의 상황이 어떻습니까? 마이너스 경제성장에 경제위기설이 나오고 있고 도처에 국민들 비명소리 안들립니까?“라며 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이 의원은 특히 주변국과의 관계, 북한의 발사체 도발 등에서 보여준 정부의 대처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자꾸 핵심을 비껴나는 답변을 계속한다면 제대로된 기자라면 응당 미간이 찌푸려지지 않았겠습니까? 말 도중에 다시 질문의 취지를 재차 또는 달리 설명하거나 하는 건 인터뷰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원은 “송현정 기자는 제한된 인터뷰 시간 내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서 장황하게 질문요지를 벗어나 자기 할말만 하거나 야당탓만 하는 대통령의 말을 끊고 본질로 돌아가고자 노력한 걸로 보입니다. 물론 당사자인 문재인대통령은 어땠는지 모르지만 문대통령이 왕도 아닌데 그 심기까지 살펴야 합니까?“라고 첨언했다.

이 의원은 “우리나라는 민주공화국이고 대통령은 우리가 선출한 수임자이지 대통령이 나랏님이고 우리가 백성이 아니지 않습니까? 솔직히 제가 볼 때는 극성 지지자들을 의식했는지 질문이 때론 너무 젊잖다 못해 지루하기까지 하더군요”라고 했다.

아울러 집단의 힘으로 개인의 의견을 누르는 행위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하고 있다며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전체주의 즉, 파시즘에 빠지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더불어 ”송현정 기자는 이런 민심을 반영해 기자로서 당연한 최소한의 질문을 했을 뿐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미래는 우리모두가 책임지는 것이지 그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 현명함과 냉철함을 되찾아 잘못가고 있는 대한민국호를 멈춰세우고 좌표를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