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3대 미인대회 1등 모두 흑인여성
왼쪽부터 ’2019 미스 틴 USA‘ 캐일리 개리스, ‘2019 미스 USA’ 체슬리 크리스트, ‘2019 미스 아메리카’니아 프랭클린 [사진=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미국의 주요 3개 미인대회에서 흑인이 모두 우승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일 열린 ‘2019 미스 USA’에서 흑인 여성인 체슬리 크리스트(Cheslie Kryst·28)가 우승했다.

지난 4월 ‘2019 미스 틴 USA’와 지난해 9월 열린 ‘2019 미스 아메리카’에서 역시 흑인 여성인 캐일리 개리스(Kaliegh Garris·18)와 니아 프랭클린(Nia Franklin·25)이 각각 1위를 차지한데 이은 것이다.

NYT는 이들의 우승에 대해 “미국인들의 미(美)에 대한 관점이 인종주의와 ‘성적 고정관념’으로 훼손됐던 과거로부터 얼마나 많이 진화돼왔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미스 아메리카 미인대회의 경우 1921년 만들어져 가장 오래된 미인대회지만, “백인 여성만 참가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다. 흑인들은 이에 반발해 ‘미스 블랙 아메리카’ 미인대회를 따로 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우승에 대해 일각에서는 고정관념과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2020년 대선 도전에 나선 민주당 소속 카말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이들 3명의 이름을 부르며 “여러분은 여러분의 방식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낸 개척자”라고 격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