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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자신이 주재하는 마지막 원내대책회의에서 “죄송하다”고 했다. 추가경정예산 등 현안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대한 사과다. 민주당은 오는 8일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떠나는 발걸음이 무겁다”며 “4월 국회도 결국 빈손 국회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관계법, 빅데이터3법을 비롯한 경제활성화법, 추가경정예산을 처리하고자 했으나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여야가 입장이 다르고 생각하는 바가 달라서 정쟁하게 되지만, 어떤 상황이 와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이 돼야 한다”며 “당리당략만을 위한 정치는 오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이 어떻게 되든 계산만 하는 정치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은 명분이 없는 장외투쟁을 접고 국회로 돌아와 추경과 민생입법, 경제활성화,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을 위한 과제를 함께해 나갈 수 있도록 국회를 정상화해달라”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두 번째 원내사령탑으로 지난 1년 동안 홍 원내대표의 노고가 참으로 많았다”며 “패스트트랙으로 정치개혁과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중대한 단초를 마련한 점은 정치사의 큰 획을 그은 것”이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