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는 오는 7월부터 급식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영유아들이 건강한 양육을 위한 고품질 급식을 추가비용 없이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 지사 민선7기 핵심 가치인 ‘공정’으로 꼽힌다.

도는 급식비 지원 재원 마련을 위해 제1회 추경예산에 224억 원을 편성, 도의회 의결을 받을 예정이다. 예산에는 급식비 175억 원 외에 어린이집 보육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 49억 원이 포함됐다.

그 동안 어린이집 급식비는 시군 재정여건에 따라 지원 시군(18개 시군)과 미 지원 시군(13개 시군)간 차별이 있었다. 지원내용도 시군 재정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경기도는 시군의 재정여건과 관련 없이 양질의 급식 지원을 위해 이번 1회 추경예산에 추가로 224억원을 편성 지원하기로 했다. 올 본예산에 210억 원을 확보한 건강과일 건강과일 포함하면 총 434억원으로 어린이집 급식 개선을 위해 ‘통 큰 결단’이다.

도내 어린이집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만1682개소로 아동 39만3149명이 다니고 있다. 급식비는 1인당 월 7400원씩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지원된다.

어린이집 급식비는 정부지원 보육료에 포함돼 1인당 1일 영아 1745원, 유아(누리과정) 2000원이 지원되고 있으나 지난 2009년 이후 12년간 동결됐다.

도 관계자는 “어떤 시군은 어린이집 급식비를 지원하고 어떤 곳은 지원하지 않아 같은 경기도에 거주해도 차별을 받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경기도는 올해 총 946억원(도비 30%, 시군비 70%)의 예산을 들여 만 3~5세 아동(누리과정)이 있는 부모들이 추가로 자부담해야 하는 보육료인 ‘차액보육료’ 월 6만6000원~9만2000원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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