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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판 에어비앤비 ‘오요(OYO)’, 네덜란드 레저그룹 인수…유럽 진출 가속화
휴가용 임대주택 서비스 제공하는 레저그룹 인수
전세계 호텔체인 6위 오요, 유럽 진출 발판 마련 

인도 최대 호텔 예약 플랫폼인 오요(OYO)는 에어비앤비 등으로 부터 최근까지 총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인도 최대 호텔 예약 플랫폼인 오요(OYO)가 네덜란드의 레저그룹을 인수하면서 유럽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BBC와 CNN등 외신은 오요가 3억6950만 유로(약 4800억 원)에 네덜란드의 레저그룹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레저그룹은 전세계 13개국에서 3만 개 이상의 ‘휴가용 임대주택(Holiday Home)’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50개국 8만5000개 주택에 대해서는 구독료 기반의 주택 관리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NN은 레저그룹 지분의 51%를 보유한 독일 미디어 업체 악셀스프링거가 1억8000만 유로를 받고 오요에 지분을 넘겼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절차는 오는 6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오요는 지난 2013년 창립 이후 6년만에 전 세계 12개국, 51만5000개 객실을 보유하면서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호텔 체인을 구축했다. 현재까지 일본 소프트뱅크는 물론 최근 에어비엔비 등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1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BBC는 오요가 인도를 포함해 중국, 미국, 영국 등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번 레저그룹 인수로 유럽 시장도 넘보게 됐다고 전했다.

마닌더 굴라티 오요 해외전략 책임은 “유럽은 휴가시장과 도시주택 임대 트렌드에서 선두에 있다”면서 “이번 인수는 오요의 주택사업 부문에서 즉각적으로 많은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레저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118개국에서 280만명이 매년 레저그룹을 통해 휴가 예약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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