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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웨이, 中 스마트폰 시장서 ‘독주’…‘아이폰 판매량’ 4배 앞질러
中 스마트폰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성장
화웨이, 1분기 점유율 34%…2990만대 출하
애플, 1분기 출하량 30%↓…점유율 7.4%(5위)
中 토종업체 ‘오포ㆍ비보ㆍ샤오미’ 2~4위


화웨이[로이터]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의 화웨이가 경쟁사인 오포, 비보, 샤오미, 애플이 모두 고전하면서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했다. 화웨이가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성장하면서, 아이폰 판매량을 4배 이상 앞질렀다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가 최근 내놓은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시장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88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는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6년 만에 최악의 위축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화웨이는 중국 시장 점유율 34%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올해 1분기 299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1%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 23.4%에서 껑충 뛰어오른 수치다.

모 지아 캐널리스 분석가는 “중국에서 화웨이는 지금까지 가장 강력했다”며 “화웨이는 쇼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더 많은 지점을 열고, 더 많은 스마트 기기과 액세서리들로 채웠다”고 말했다.

화웨이의 뒤를 이어 오포(19.1%), 비보(17.1%), 샤오미(11.9%) 등 중국 토종 업체들이 시장점유율 2~4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들 업체들은 모두 화웨이에 밀려 지난해 1분기 보다는 점유율이 낮아졌다.

애플은 올 1분기 시장 점유율 7.4%로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10.2%) 보다 낮아진 수치다.

애플의 올해 1분기 출하량은 650만대로 지난해 1분기(930만대) 보다 30%나 감소했다. 이는 2년 만에 최악의 감소세다.

애플의 아이폰 사업은 세계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CNN비지니스는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올 1분기 전세계 매출이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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