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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에 신도시급 국제테마파크조성… 향남지구 배후 수혜지로 떠오르나

- 신세계컨소시엄, 화성시에 대규모 국제테마파크 조성 예정… 향후 한국 관광산업 메카 되나
- 직접 고용인원만 1만5천여명, 고용유발효과만 11만여명 예상… 향남 등 인근 택지지구 주목

 

[ 화성국제테마파크 / 이미지 출처 : 경기도 공식블로그 ]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되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이 재개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정부는 2018년 2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 사업 재추진을 시작한 결과,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

지난 2007년 경기도와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는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송산그린시티 동쪽 약 418만㎡ 부지에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려 했다. 유치 우선협상자로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USKR) 컨소시엄을 선정, 협상에 들어갔으나 부지공급 조건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2017년 1월에는 수자원공사에서 협상 종료를 선언하는 등 10여 년 간 사업에 난항을 겪으며 장기간 표류가 예상됐었으나, 최근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본격적인 조성 사업 시작을 알리면서 빠르면 2021년 착공, 2026년에는 개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에 총 사업비 4조 5700억원을 투자하여 글로벌 수준 공연장과 호텔, 쇼핑몰, 레저 등이 결합된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이 완료되면 직접고용 인원만 1만5천여명, 고용유발효과는 무려 11만명 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테마파크역이 신설되는 서해선 복선전철이 2020년에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최근 화성시에 겹겹이 호재가 쌓이면서 투자자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특히 화성에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향남이 인기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 향남택지지구는 경기 화성에서 서남부 산업단지 육성에 따른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인근 수원, 동탄신도시와 인접하여 도시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조성된 택지지구다. 2008년에 조성이 완료된 1택지지구(총면적 170만㎡, 31,531명, 10,629세대 거주)와 현재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2택지지구로 나뉜다. 향남 2택지지구는 1택지지구 면적에 2배에 달하는 320만㎡, 44,641명, 16,536세대 입주를 목표로 한다.

화성 향남택지지구는 서남부 교통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먼저 국도 43호선, 39호선이 관통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발안IC가 인접해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남측으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북동측으로 봉담동탄고속도로 접근이 용이하여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자랑한다.

여기에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이 2020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에 테마파크역이 개설되면 송산그린시티가 향남역에서 불과 3정거장 거리에 위치한다. 서울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 유동인구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향남이 속한 화성시는 인구도 크게 늘고 있다. 행정안전부 인구증가율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말보다 인구 5만196명이 증가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화성시의 인구는 79만명이며, 향후 2020년경에는 1백만명, 2035년에는 130만 인구를 목표로 지속적인 개발과 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미래가치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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